[미디어펜=임창규 기자]오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곡성'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화 '추격자'로 흥행감독 반열에 이름을 올린 나홍진 감독의 신작 '곡성'에 대한 영화계 유력 인사들의 '입소문'이 우선 심상치 않다.

'부당거래' 류승완 감독은 "이 영화 1차 편집본을 보고 임필성 감독은 밤에 잠을 못 잤고, 봉준호 감독은 급체를 했다. (나도) 촬영장에 두 번 놀러갔는데 기운이 남달랐다"며 '곡성'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그 자신이 최고의 흥행감독인 류승완 감독이 엄청난 호평을 한 것이다.

한국 영화계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로 꼽히는 김지운 감독 역시 "미친 시나리오"라며 '곡성'의 스토리에 찬사를 보냈다.

작년 '암살'로 1200만 관객을 동원한 최동훈 감독은 '곡성'에 대해 "올해의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주연 배우로 출연한 곽도원은 "기존의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장르"라며 출연작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함께 출연한 배우 황정민 역시 "오랜만에 만난 '쩌는 시나리오'였다"면서 "10년 후에도 이런 영화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여배우 천우희 역시 "이 영화를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면서 자신감을 표출했다.

한편 유명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시사회를 통해 '곡성'을 관람한 후 영화 사이트 '왓챠'에 "여러 의미에서 무시무시한 영화입니다. 아마도 이런 영화, 보신 적이 없을 거예요"라며 "강력히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라고 코멘트 하면서 '곡성'에 별 다섯 개를 줬다. 평소 객관적인 영화평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이동진 평론가가 별 5개를 줬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기대감을 자극한다는 평가다.

'곡성'은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연쇄 사건을 다루는 스릴러 영화다. 경찰은 집단 야생 버섯 중독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지만 경찰 '종구'(곽도원)가 모든 사건의 시작에 어떤 외지인이 있었다는 소문을 믿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황정민, 곽도원, 천우희 등 국내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하며 오는 12일 전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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