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영 기자]북한의 핵보유 억지주장에 대응하기위해선 국가적 역량을 한데 모아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핵위협에 대한 국론 결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지난주 제7차 당대회를 열어 핵보유국이라는 억지주장과 함께 핵능력 강화를 밝혔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면서 도발위협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핵위협에 대한 국론 결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이러한 안보상황과 경제침체 등을 이겨내기위해선 국가적 역량을 한 곳으로 모으고 정쟁으로 국익을 해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박 대통령은 이어 국민의 힘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가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국론 결집 강조는 20대 국회에 대한 기대와 연관돼 있다. 여소야대로 바뀐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당이 벌써부터 개성공단 폐쇄, 한반도 비핵화 등의 주요 이슈에 대해 정부입장과 다른 주장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북한은 지난 9일 폐막된 7차 당대회에서 김정은 독재자를 노동당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북한은 이번 당대회에서 핵과 경제 병진노선을 강화할 것을 결정서를 채택했다. 핵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도를 보인 것이다.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을 결코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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