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차세대 저장장치로 주목받는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시장을 두고 삼성전자의 독주 속에 업계 2위인 인텔, 중국 샌디스크와 일본 도시바가 추격하고 있다.

SSD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기반으로 하는 컴퓨터 기억장치(스토리지)로, 기존 HDD보다 데이터 읽기·쓰기가 빠르고 전력 소모도 적다.

4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 따르면 SSD 출하량은 향후 5년간 연평균 17%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이후 빅데이터·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대용량 데이터·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면서 SSD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IDC 발표에 따르면, 업계 1위 삼성전자는 지난해 SSD 시장에서 매출 기준 39.7%, 출하량 기준 40.0%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의 월등한 SSD 점유율은 3D(3차원) V-낸드 기술력 때문이다. 지난 2013년 삼성은 3D 낸드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 이후 계속해서 기술력을 높여가고 있다.

매출 기준 업계 2위인 미국의 인텔, 중국 칭화유니그룹이 우회인수한 샌디스크, 일본 도시바 등 삼성의 경쟁업체도 3차원 낸드 경쟁력을 높이면서 SSD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 차세대 저장장치로 주목받는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시장을 두고 삼성전자의 독주 속에 업계 2위인 인텔, 중국 샌디스크와 일본 도시바가 추격하고 있다./자료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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