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보험사 복합점포 입점 경영상황 점검결과 발표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금융복합점포 110개 중 보험사의 지점이 별도로 있는 통합복합점포는 9개이며 해당 보험지점에서 289건의 계약이 체결되는 등 판매실적은 아직까지 미미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0일 보험사 복합점포 입점 경영상황 점검결과를 발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논의를 통해 보험사 지점의 복합점포 입점방안을 마련한바있다.

금감원에서 내놓은 보험사 복합점포 점검결과를 보면 지난 5월말 기준 현재 금융지주회사와 2개 은행에서 110개의 금융복합점포를 운영 중이다. 금융지주회사의 경우 은행·증권형 복합점포가 대부분(80개)이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은행·증권에 보험이 포함된 통합복합점포를 9개 개설했다.

지난해 이후 금융지주회사들은 복합점포를 2배 가까이 대폭 확대하면서 적극적으로 운영중이다.

지난달 말 현재 은행·증권의 복합점포 내부에 보험사의 지점이 별도공간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4개 금융지주에서 운영중인 9개의 통합복합점포의 보험지점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중 2억7000만원 규모 289건의 계약이 체결되는 등 판매실적은 아직 미미했다. 지점당 월평균 판매건수는 3.2건, 초회보험료는 301만원이었다.

금감원은 "복합점포 내의 불완전판매, 구속성 보험 판매 등 도입 논의당시 제기되었던 각종 부작용은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며 판매실적이 아직까지 크지 않아 설계사 등 타 모집채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앞으로 금융당국은 복합점포 운영현황 등에 대해 지속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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