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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형 신탁의 선두주자인 개발신탁업계의 신규 분양이 연전연패, 미분양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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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덕성 기자]개발형 신탁의 선두주자인 개발신탁업계의 신규 분양이 연전연패, 미분양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11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이 경북 칠곡 왜관에서 선보인 '아너스 센텀'이 2순위 청약에서 728세대 모집에 168명만이 청약하는 데 그쳤다. 2순위 미달분은 560가구로 전체의 80%에 육박했다.
앞서 대한토지신탁이 안성 공도에서 시행한 '서해 그랑블'의 미달사태는 더 심각하다.976세대를 분양했으나 청약자는 10명에 그쳤다. 사실상 분양률 '0(제로)'에 가깝다.
지난 4월 제천 왕암동 코아루 드림은 749세대 분양에 청약자가 전무했다. 분양경기가 살아날 기미가 없는 지방마다 밀어내기 분먕단지가 줄을 잇는다.
개발신탁사가 시행 중인 개발형 신탁 분양단지 가운데 변변한 청약성적을 거둔 곳은 손에 꼽는다.
그나마 청약성적이 양호한 곳은 '핫 플레이스'인 제주도 서귀포 코아루 등 손에 꼽는다.
개발신탁에 전문기업이라고 자타가 인정하는 개발신탁업계의 차입형 개발신탁방식의 수십 건의 분양사업이 미달 사태를 극복하지 못하고 연중 세일 중이다.
미달의 정도는 다르지만 한국자산신탁도 예외가 아니다. 개발 신탁사업에 미분양 악성 현장이 현격하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리츠 업계 관계자는 "개발신탁 선도기업들의 악성 사업장 밀어내기 분양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면서 "차입형 개발신탁사업에 미분양이 늘어날 수록 경영에 겹주름으로 작용, 부실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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