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아프리카 대륙 동쪽 섬나라 모리셔스와 1700억원 규모의 도로건설 사업 수주를 위한 정부 간 협약(MOA)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 아프리카 모리셔스 도로공사 사업 개요./사진=국토부 제공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MOA를 통해 한국도로공사는 모리셔스 발주처와 수의계약으로 사업을 일괄 수주할 예정이다. 국내 민간 기업은 후속 계약을 통해 설계 및 공사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모리셔스 수도 포트루이스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우회도로를 조성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협력모델을 구축해 향후 아프리카 동반 진출까지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리셔스는 정치·경제 자유도(세계경제자유지수 76.2%)가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높고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다수의 국제기구가 있어 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로 꼽힌다. 면적은 제주도의 1.2배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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