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국제유가가 5거래일 연속으로 떨어졌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8센트(1.0%) 내린 배럴당 48.0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보다 86센트 하락한 48.97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 국내 원유재고량이 93만3천 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시장이 예측한 230만 배럴 감소에는 못 미쳤다.

그러나 '브렉시트 불안'으로 크게 위축된 투자자들을 움직이기에는 미흡했다.

오후에는 미국 기준금리 동결이 발표되면서 달러화가 떨어졌으나, 유가를 반등시키지는 못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면서 미국의 불확실한 고용 상황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현재의 0.25%∼0.50%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값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으나, 금리동결 발표 후에는 큰 폭으로 오른 가격에서 거래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0센트 오른 1288.30달러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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