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LG전자는 자사의 공기청정기와 스탠드형 에어컨 일부 모델에서 유해물질인 옥타이리소씨아콜론(OIT)이 극소량 검출됐다고 확인했다며 필터 무상교체 방침을 밝혔다.
LG전자는 17일 “2012년 이전에 생산한 공기청정기와 스탠드형 에어컨 일부 모델에 적용한 3M의 특정 필터(3M 초미세먼지 필터)에 극소량의 OIT 성분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며 “3M 측에도 공기청정 필터의 성분과 시험데이터를 긴급 요청했다”고 말했다.
다만 LG전자 측은 OIT 함유량이 인체에 무해한 수준임을 강조했다.
필터 공급사인 3M측에 성분과 시험 데이터를 요청한 결과 필터에 코팅된 OIT 함유량은 환경부 허용기준치의 20분의 1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공기 중 유출량은 독일의 OIT 흡입노출제한농도 기준의 40분의 1로 공기 중에 노출될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는 것이다. OIT는 가습기 살균제에 들어간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 계열 성분으로 2014년 환경부로부터 유독물질로 지정됐다.
LG전자 측은 해당 필터의 유해성이 입증되지 않았더라도 환경부 유해성 여부 발표 때까지 OIT가 포함되지 않은 필터로 무상 교체해주겠다는 방침이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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