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우려가 사그라들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1.9원 내린 1160.8원에 장을 마쳤다.
브렉시트 여론조사에서 반대 의견이 우위를 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누그러졌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42% 오른 것을 비롯해 일본, 대만, 홍콩 등 주요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브렉시트 우려의 되돌림 현상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도 약세로 돌아섰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로 분류되던 인사들이 금리 인상 시기 연기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도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다.
다만 23일 브렉시트 투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아직은 남은 상황에서 달러당 1160원 선을 저점으로 수입 업체의 결제 물량이 나오는 등 추가 하락은 제한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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