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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원은 신고리 5, 6호기에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제기된 여러 원전 안전 증진 대책을 반영했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
[미디어펜=김연주 기자]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신고리 5, 6호기를 건설하는 데 투입될 비용은 총 8조 6254억 원에 달하고 연인원 400만명이 공사에 투입된다.
지방세 납부 등 건설부터 운영까지 약 3조 9000억 원의 지역 경제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3일 신고리 5, 6호기(각 140만㎾)에 대한 건설을 허가함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은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008년 12월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처음으로 신고리 5호기와 6호기의 건설계획이 반영됐으며, 한수원은 2012년 9월 건설허가를 신청했다.
한수원이 밝힌 준공 목표 시기는 각각 2021년 3월, 2022년 3월이다.
한수원은 본관 기초굴착 작업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5호기는 내년 초, 6호기는 2018년 초 첫번째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신고리 5, 6호기에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제기된 여러 원전 안전 증진 대책도 반영했다.
한수원은 해일 대비 방수문을 설치하기로 했고 장기간 전원이 끊기는 상황을 대비해 축전지의 용량을 늘릴 계획이다.
신고리 5호기와 6호기 건설에는 삼성물산과 한화건설 등이 시공사로 나서며, 한국전력기술이 설계를 맡고 두산중공업이 원자로설비·터빈발전기를 납품한다.
한수원과 계약할 업체 수는 총 190여 개 기업에 이른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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