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송중기 주연의 KBS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는 드라마나 영화 속 소품 등으로 제품을 등장시켜 자연스럽게 홍보가 이뤄지도록 하는 광고전략인 간접광고(PPL)가 화제와 논란을 낳기도 했다.

   
▲ 송혜교·송중기 '태양의 후예' 핑크빛 기운 받고, 해외서도 '승승장구'
전문가들은 간접광고를 통해 단기간에 매우 큰 수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화장품 등 소비재 제품의 경우 송혜교, 송중기 주연의 한류 드라마인 '태양의 후예' 간접광고를 통해 233억원의 수출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최근 대표적인 수출전략으로 부상한 PPL를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을에 속도를 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소 제조사인 큐알온텍의 블랙박스 제품 '큐비아'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중국 청두시 최대 지상파 채널인 청두TV의 프로그램 '블랙박스로 본 세상'에 간접광고 형태로 등장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진행자가 작동을 시연하거나 스튜디오 소품 형태로 블랙박스 제품이 나온다. 아울러 방송화면 하단에 QR코드를 노출해 시청자가 이 코드를 통해 제품을 실시간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은 1년 동안 황금 시간대인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 방송된다. 회사는 이번 블랙박스 간접광고를 통해 최대 380억원의 수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코트라는 ‘태양의 후예’와 같이 프로그램 간접광고를 통해 국산 블랙박스의 품질 우수성과 브랜드 가치를 중국 시장에 빠르게 홍보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