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역 쪽방촌에서 '디딤돌하우스' 2호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30일 입주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입주식에는 박찬우 현대엔지니어링 기획실장을 비롯해 서울시, 용산구청 관계자와 입주예정 쪽방주민 등이 참석했다. 

총 19세대가 입주하는 이번 사업에 현대엔지니어링은  쪽방 내부 리모델링, 외부 개보수, 편의시설 조성 등을 지원했다. 

   
▲ 공동주방 공사 전(왼쪽)과 후의 모습./사진제공=현대ENG

디딤돌하우스는 현대엔지니어링과 서울시가 협력해 쪽방을 리모델링하고 저가의 월세로 쪽방촌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공간을 재임대하는 사회공헌활동이며, 작년 12월 동대문에 '디딤돌하우스' 1호 를 21세대를 개소한 바 있다. 

현재 월 27~28만원의 월세를 월 18만원 수준으로 대폭 인하해 재임대함으로써 쪽방촌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또 쪽방촌 주민들이 절감되는 월세를 저축할 수 있도록 유도해 사회복귀 기반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생활을 위해 샤워실과 세탁실을 새로 설치하고 화장실을 모두 개보수 했다. 외풍과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건물 내 모든 창문을 이중창호로 교체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보였다. 

특히 쪽방촌 주민들간 소통, 공동체 의식 함양에 도움이 되도록 공동주방 및 외부테라스(데크)를 조성하는 등 공용공간 조성에도 크게 신경 썼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쪽방촌 주민 거주환경 개선과 자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딤돌하우스 프로젝트는 현대엔지니어링의 국내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3년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주거지원, 자활지원, 정서지원, 시설지원 등 4가지 부문에서 쪽방촌 주민들의 사회복귀를 돕는 등 민관 협력을 통한 주거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활동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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