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인천국제공항이 감소하는 환승객을 늘리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우선 단기대책으로 이날부터 출국장 면세구역에 한류스타 디지털 체험을 할 수 있는 홍보부스를 설치했다.
부스에는 배우 송중기씨가 말하고 움직이는 '디지털 마네킹' 등을 설치해 환승 수요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공항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또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핵심 환승 노선을 선정해 이달 1일부터 환승객이 증가한 항공사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북미와 유럽 등 30개 전략노선에 신규 취항·증편하는 항공사의 경우 입출항비용 전체를 3년간 면제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홍콩이나 나리타, 상하이 등 경쟁공항과 달리 24시간 운항이 가능한 점을 활용해 심야버스 증편 등 심야시간 활성화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환승객이 특히 감소하고 있는 중국·일본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 연계 상품 등 특화 환승 상품도 개발하기로 했다.
올해 6월까지 인천공항 환승객은 358만 7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감소했다. 특히 인천공항 양대 환승 시장이었던 일본과 중국에서 각각 8만 2000여 명, 6만 7000여 명이 줄었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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