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언론인 출입기자 회식 언행 신중 또 신중 비싼 교훈
[미디어펜=이서영 기자]'민중은 개돼지'라고 막말을 한 교육부 나향욱 전 정책기획관이 결국 파면된다.

좌파 신문기자와의 저녁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이 끝내 나국장의 공직생활을 불행하게 마감하게 만드는 악재가 됐다. 공직자들이 기자들을 만날 때 얼마나 언행에 신중해야 하고, 조심해야 하는지 비싼 사례가 될 전망이다.

   
▲ 민중은 개돼지라고 막말한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파면처리될 예정이다. 파면땐 공무원연금도 본인이 낸 것만 받게 된다. /미디어펜

교육부는 1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국민적 분노를 초래한 나향욱 전 정책기획관(47)을 12일 파면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고위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국민들의 마음에 심각한 상처를 줬다는 것이다. 전체 공무원의 품위도 손상시킨 것도 감안됐다. 교육부는 나 국장이 국가공무원법상 품위 유지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최고 수위의 중징계가 내려진 셈이다.

나국장은 이번주 중앙징계위원회에 징계의결을 거쳐 직위해제 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
파면 땐 5년간 공무원 임용이 제한된다. 공무원연금도 본인이 낸 만큼만 돌려받게 된다. 한순간의 말실수가 평생 막대한 연금손해를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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