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최근 광역급행철도(GTX)와 수서발고속열차(SRT) 등 수도권 급행 교통망이 가시화되면서 송도 동탄2, 용인 등 수혜 분양단지들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토부가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내용에 따르면GTX A노선(경기 고양시 일산∼서울 강남구 삼성)은 경기 파주까지 연장됐고 남쪽으로 잇는 동탄~삼성역 구간은 2021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B노선(인천 송도∼서울 청량리)과 C노선(경기 의정부∼군포시 금정)도 계획에 포함됐다. 계획대로 철도망이 구축되면 수도권에서 서울역까지 접근하는 시간이 30분대로 대폭 줄어들어 교통난 해소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올 연말쯤 개통이 예정돼 있는 SRT(수도권고속철도)는 수서와 동탄, 평택을 지나 경부고속철도와 합류하는 노선이다. SRT가 운행되면 동탄에서 수서까지 18분대, 평택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게 돼 서울 강남 접근성이 좋아지게 된다. 

이렇게 교통호재가 가시화됨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 내 부동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송도 SK VIEW(뷰) 조감도./사진=SK건설 제공

GTX와 SRT의 더블호재로 주목을 받고 있는 동탄역 인근 지역도 주목을 받고 있다. 

KB국민은행시세에 따르면, 동탄역과 가장 가까운 동탄2신도시 청계동 아파트시세의 경우 2015년 2분기에 평균 3.3m²당 1201만원선이었지만 1년 후인 2016년 2분기에는 3.3m²당 1386만원선으로 상승됐다. 

SK건설은 지난 8일 송도국제도시에 ‘송도 SK VIEW(뷰)’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분양에 들어갔다.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4블록에 지하 2층~지상 43층 11개동, 전용면적 75~99㎡, 전체 2100가구의 대단지,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되며 녹지율이 높은 쾌적한 단지로 꾸며진다. 전체 조경면적이 국제 축구경기장 규격의 5배가 넘는 크기로 만들어지며 단지를 감싸는 1.2㎞의 산책길과 여러 콘셉트의 정원이 조성되어 눈길을 끈다. 

인천지하철 1호선 랜드마크시티역(가칭, 2020년 예정)의 역세권에 위치해 입지적 장점이 뛰어나다.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청약, 21일 당첨자발표 후 26일부터 28일까지 계약이 진행된다.

포스코건설이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 (351가구, E5블록)를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 중심으로 평가 받는 센트럴파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쾌적한 생활환경 확보가 가능하고,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 롯데몰 송도(2017년 완공 예정), 이랜드몰(2016년 완공 예정) 등도 가까이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그 외 포스코건설이 B2블록에서 121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고, F20-1, F25-1블록에서도 826가구를 하반기에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96블록에 분양하는 ‘동탄2신도시 제일풍경채 에듀&파크’가 지난 8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9개 동, 전용면적 59~76㎡, 총 624가구를 공급한다. 

인근에 동탄대로를 이용해 GTX와 KTX가 지나는 동탄역까지 빠르게 닿을 수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을 높였다. 여기에 올해 개통 예정인 평택-수서간 고속철도인 SRT 동탄역을 이용하면 타 지역간의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KCC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일대에서 ‘성복역 KCC스위첸’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3개동 규모, 전용면적 79~84㎡ 188가구로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지는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으로 강남역까지 약 20분만에 이동 가능하다. 특히, GTX가 개통되면 타 지역간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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