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카드사들의 협업 행보가 바쁘다. 은행, 보험, 증권 등의 타 금융권 계열사까지 협업을 펼치면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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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사들이 기존에 은행과의 협업을 넘어서 보험, 증권 등의 업계까지 협업을 해나가고 있으며 타 업종에 있는 계열사와의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꾀하고 있다./KB손해보험, 롯데카드 |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KB금융그룹 내 계열사 KB손해보험과 손잡고 보험료 결제 시 포인트리를 적립해 주는 시너지 상품 'KB국민 매직카 올림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KB손해보험 보험료 결제 시 결제금액의 10%를 포인트리로 적립해 주고 국내외 모든 가맹점 이용 금액의 0.8%를 포인트리로 기본 적립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KB손해보험 보험료를 이 카드로 30만원(1건 기준) 이상 결제하면 익월에 감사 포인트리 5000점을 적립해 준다. 이렇게 적립된 포인트리는 카드 결제대금 차감, 카드연회비 결제, 은행 수수료 결제, 사은품 신청, 인터넷 쇼핑몰 이용과 인터넷 콘텐츠 결제, 포인트리 기부 등에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가능하다.
국민카드는 이와 더불어 KB손해보험과 더블혜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 말까지 진행되는 'KB 매직카 더블혜택 이벤트'는 KB손해보험 KB매직카 자동차보험의 '대중교통할인특약'을 국민카드로 결제한 고객에게 대중교통 이용금액에 따라 보험료 할인 혜택(KB손보)과 캐시백 혜택(국민카드)을 동시에 제공하는 이벤트다.
KB손해보험에서 출시한 '대중교통할인특약'은 KB매직카 자동차보험의 특약상품으로 최근 3개월 동안의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15만원 이상일 경우 보험료의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동시에 국민카드를 이용해 KB매직카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결제한 고객에게는 응모일로부터 60일동안 국민카드를 통해 사용한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10%(최대 2만원)를 캐시백으로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신한금융그룹 내 계열사인 신한금융투자증권, 신한생명과의 협업을 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신한금융투자증권과 CMA계좌 금리 연계,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선보였다. 카드 사용을 통해 쌓이는 포인트는 신한투자증권 거래 수수료나 신한생명 보험료 결제로도 활용가능하다.
더불어 신한카드 전용 쇼핑몰인 올댓서비스에서는 신한생명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제휴카드를 이용할 경우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롯데렌탈과 손잡고 장·단기 렌터카 대여료뿐만 아니라 주유, 하이패스, 대리운전, 교통, 보험, 쇼핑, 골프 등 운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업종까지 모두 할인해 주는 '롯데렌터카 AUTO 카드'를 출시했다.
'롯데렌터카 AUTO 카드'는 단기렌터카 대여료를 전월 실적·횟수에 관계없이 상시 50% 현장 할인해주며 장기렌터카 대여료를 자동이체 신청하면 매월 3000원씩 할인해준다. 전국 모든 주유소(LPG 포함) 리터당 60원 청구할인, 하이패스 이용요금 출퇴근시간 30% 할인, 롯데카드 안내 ARS 번호를 통한 대리운전 이용요금 10% 할인, 버스·지하철·택시 요금 10% 할인, 롯데마트 10% 할인, 전국 골프장 그린피 10%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더불어 자동차 보험료 할인 서비스도 탑재하였다. 롯데손해보험, 더케이 손해보험(에듀카), 동부화재, AXA다이렉트, 에르고다음 다이렉트에서 자동차 보험료 30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 청구 할인(초년도는 1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청구 할인 제공)을 매년 1회 제공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계열사간 협업을 하게 되면 계열사내에서 거래가 순환, 고객들과의 거래 관계를 강화시킬 수 있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서로 윈윈할 수 있다"며 "고객들 입장에서도 원스톱으로 해결 가능해 편리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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