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옛 두산DST)가 10년 뒤 매출 규모를 4배 수준인 2조3000억원으로 확대해 글로벌 방위산업체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한화디펜스는 20일 경남 창원 풀만호텔에서 신현우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 비전 선포식을 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펜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종합 방위산업 리더'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한화디펜스는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매출 1조2000억원을 돌파하고, 2025년에는 매출 2조3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종합 방위산업 리더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국방 정책과 연계해 안정적인 물량을 유지하면서 추가물량을 수주해 사업 규모를 더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화디펜스의 독자적인 수주·기술 역량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 한화그룹의 방산 3사(한화·한화테크윈·한화탈레스)와 기술 융합, 솔루션 확보 등 시너지를 극대화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로 했다.
특히 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공동 마케팅으로 해외수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융·복합 항법 솔루션, 레이저 제어기술, 전자기식 발사장치 등 핵심기술을 활용해 미래 무기체계를 선도하며 지속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신현우 대표이사는 "한화디펜스는 한화그룹의 핵심 성장축인 방산 부문의 주력회사로서 그룹이 글로벌 방산 선두그룹으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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