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작년 6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영향으로 울상을 짓던 유통업계가 올해는 방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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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6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영향으로 울상을 짓던 유통업계가 올해는 방긋 웃었다./롯데백화점 |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백화점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8% 증가했다.
2011년 4월 이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던 전 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휴일 일수가 하루 증가한 것도 매출 증가에 한몫했다.
특히 백화점의 해외유명브랜드(20.4%), 여성캐주얼(14.7%), 식품(12.1%), 여성정장(12.1%) 잡화(11.8%) 매출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편의점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수가 늘어나고 중고가 상품과 편의점 식품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즉석·신선식품(47.7%), 가공식품(20.9%)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산업부는 "분기 기준으로 보면 편의점 매출은 2014년 4분기 이후 두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매출도 의류, 스포츠용품 등의 호조로 지난달 증가세로 전환했다. 6월 대형마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종합유통몰과 기업형슈퍼마켓(SSM)은 각각 6.9%, 7.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종합유통물은 식품, 가전·전자, 생활·가구 등을 중심으로 매출 거래액이 줄고 기업형슈퍼마켓은 일상용품, 생활잡화, 식품 등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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