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으로 구매하는 편인데, 세트로 구매했을 때 로또만큼이나 큰 당첨금이 매력적이다.” 스피또2000 제20회차 1등 총 당첨금 40억원(20억원, 2세트)의 주인공이 모두 탄생했다.
복권통합수탁사업자 나눔 로또에 따르면 즉석복권에 당첨돼 하루에 40억원을 찾아간 것은 처음이며, 20회차 1등은 모두 2명으로 각각 20억원씩을 나눠 가졌다.
첫 번째 행운의 주인공은 나눔로또와 인터뷰를 통해 “여자친구가 잉어 두 마리를 품는 꿈을 꿨다고 하여 1만 원을 주고 꿈을 샀다”며 “평소에도 스피또2000을 간간히 구매하는 편이지만 그 날 만큼은 왠지 느낌이 남달랐다.
출근길에 스피또2000을 구매하고 텅 빈 사무실에서 긁어본 후 사실을 알게 됐고 너무 놀라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또 “그간 여유가 없어 결혼 준비를 하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와 미래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연이어 등장한 또 한 명은 “스피또2000을 소액으로 구입하던 중 꿈을 꾼 뒤 정말 현실로 됐다”며 “최근 어려운 일을 겪었는데 뜻밖의 행운이 찾아와 기쁘다.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보답하겠다”고 했다.
스피또2000 20회차는 현재 2등(1억원) 6명, 3등(자동차) 75대가 남아있다. 스피또2000 21회차는 다음 주에 출시될 예정이며 새로운 20억원의 주인공을 기다린다.
한편 제 713회 로또 당첨번호 조회는 30일 주말 밤 8시40분 이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