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오는 8월1일부터 약정기간이 1년으로 세분화되는 등 가정 내 인터넷 서비스와 휴대전화 요금 등을 결합해 할인받는 유·무선 결합 상품이 바뀐다.
31일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8월 1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약정 기간을 1년·2년·3년으로 나누고, 유·무선 상품별 할인 방식과 금액을 명시한 요금제를 나란히 선보인다.
올해 1월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방송통신 결합상품 제도개선 방안'에 따른 조치다.
기존에는 유선상품은 주로 3년, 이동전화는 2년을 약정 기간으로 하다 보니 만기가 일치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약정을 갱신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울러 특정 상품에 할인액을 몰아 마치 무료처럼 보이게 하는 '공짜 마케팅'이 성행했다.
이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이어지자 정부는 올해 초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에 나온 요금제가 그 결과물이다.
SK텔레콤이 출시하는 '온가족플랜'은 가족이 보유한 모바일 기기 회선 수를 기준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유·무선 결합 상품인 '온가족무료'는 종료된다.
KT는 가족 간 모바일 기본요금 총액에 따라 유·무선 할인액이 정해지는 '총액 결합할인'을 내놓는다. '총액 결합할인'은 인터넷 1회선당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를 5회선까지 결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유·무선 결합상품 '한방에 홈'을 개편해 '한방에 홈 2'를 내놓는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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