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언급된 '한센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센병은 '나병', '문둥병' 등으로도 불리며, 나균이 피부, 말초 신경계, 상부 기도를 침범하여 병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만성 전염성 질환이다. 6세기에 처음 발견 됐다.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드문 질환이다.
가족 내의 장기간의 긴밀한 접촉으로 인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센병이라는 명칭은 노르웨이 의사 한센에 의해 나환자의 결절에서 나균이 처음 발견한 것에서 유래했다. 잠복기간은 9개월에서 20년으로 매우 다양하다.
이 균으로 인해 안구가 돌출되거나 눈이 감기지 않게 되고 각막궤양이나 백내장, 녹내장 등이 발생하여 실명할 수도 있다. 나균이 고환염을 일으킬 경우 무정자증이 돼 불임이 될 수도 있다.
한편 지난 3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열 네개 유리병의 증언-나는 왜 태어날 수 없었나'편에서 소록도를 떠도는 소문의 진위 여부를 파헤쳤다.
소록도는 한센인(나병 환자)이 모여 사는 곳으로, 14개의 유리병에 태아의 사체가 담겨긴 것이 발견돼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