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영 기자] 툭하면 친박지원한다고 난리다. 이제 그만 좀 했으면 한다.
박근혜대통령이 이달초 TK의원들과 회동하는 것에 대해 비박계가 딴지를 걸고 있다.
이번 회동은 경북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을 둘러싸고 지역민심이 분열되고 있는 것에 대통령으로서 소통하는 자리다. 대구공항 이전과 K2공군기지 통합 문제도 서둘러야 하는 중요현안이다.
대형 이슈들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민심을 청취하고, 의원들과 해법을 찾아가는 자리다. 국정최고지도자로서 이들 현안들이 잘 해결되도록 지역의원들에 협력을 당부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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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박계가 박근혜대통령과 TK의원들의 회동에 대해 경선에 영향을 주려는 것이라고 정치공세를 벌이고 있다. 사드문제와 대구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하려는 소통의 자리를 친박지원으로 몰아가는 것은 지나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 /청와대 |
화급한 현안을 위해 발벗고 나서는 박대통령에 대해 8.9전당대회전 친박 지원용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은 지나치다.
국정은 잠시도 쉴 수 없다. 국가안보와 지역현안에 대해 발벗고 나서는 대통령을 격려하지는 못할 망정 뒷다리는 잡는 것은 국정을 마비시키는 것이다. 소통에 나서는 대통령에 대해 소통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 청개구리 심보들이다.
이번 회동은 TK의원들의 요청으로 이루어진다. 의원들의 최대 관심사에 대해 박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소통과 당부, 협력을 요청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다. 이를 안하면 오히려 이상하다.
김무성 전대표도 3일 호남 투어과정에서 박대통령과 TK의원 회동에 대해 잘못된 일이라고했다. 김 전대표가 비박계를 지원하는 것은 좋으나, 국정이슈에 대한 대통령의 민심청취와 소통에 대해서까지 잘못된 것이라고 한 것은 차기 대선주자답지 않다. 국정의 무게와 책임을 잘 아는 김 전대표가 사드문제를 해결하기위해 고심하는 박대통령을 오히려 도와야 하는 처지가 아닌가 한다.
비박계의 지나친 견제다. 안보이슈등에 대해선 소홀히 하려는 비박계의 정치공세다.
조선일보가 3일자 비박계의 의중을 대변한 것도 지나치다. 민심 청취 회동을 경선개입 논란으로 몰아가는 것은 비박계의 의중을 일방적으로 보도한 것에 불과하다.
조선이 최근 결정적인 물증없이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공세를 벌이고 있다. 사사건건 청와대를 공격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비박 친박 갈등으로 세월을 허비할 여유가 없다. 박대통령의 국정개혁과 안보이슈를 적극 보필해야 한다. 내년 대선을 겨냥한 보수세력의 단결과 단합, 빅텐트가 절실하다. 내편, 네편 가르는 것은 우매하다.
지금처럼 물고 늘어지면 내년 대선을 포기하는 것이다. 보수 대분열로 선거는 하나마나다. 더민주와 국민의 당에게 대선을 헌납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적행위를 하는 셈이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자중자애해야 한다.
국정이 표류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 사드문제가 풀리도록 협조해야 한다. 대승적인 행보가 절실하다.
[미디어펜=이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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