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역대 최강전력이라고 평가받는 한국 유도가 잇단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 남자 유도 60kg급 세계랭킹 1위 김원진(왼쪽)과 66kg급 세계랭킹 1위 안바울./사진=뉴스1 제공.

8일(한국시간) 66kg급 세계랭킹 1위 안바울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6위의 이탈리아 출신 파비오 바실에게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결승전에서 안바울은 바실에게 한판패했다. 

전날 남자 유도 60kg급 세계랭킹 1위 김원진이 8강 탈락하고 깜짝 결승진출한 여자 유도대표팀 정보경이 은메달에 그치는 등 이틀 연속 금빛 매치기에 실패한 한국 대표팀이다.

네티즌들도 연일 한국 유도대표팀에 대한 격려의 메시지가 끊이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세계 2위가 어디냐. 대단하다", "어린 선수가 세계랭킹 1위라니 자랑스럽다. 다음 올림픽이 있다", "운이 모자랐을 뿐 실력은 최고" 등 메시지로 박수와격려를 보냈다. 

아직 실망하기는 이르다. 한국 유도대표팀의 금빛 사냥은 계속된다.

8일 오후 10시35분 남자 유도 73kg급에 안창림이 출전한다. 안창림은 32강전에서 이라크의 모하마드 카셈과 16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에 빛나는 여자 유도대표팀의 간판스타 '김잔디'도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김잔디는 이날 오후 11시31분부터 진행되는 여자 57kg급 유도 16강 경기에 출전이 예정돼 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20년만에 금메달 사냥에 나서는 김잔디는 세계랭킹 1위 도르즈수렌 수미야(몽골)와 세계랭킹 3위 요시다 쓰카사(일본)과 결승에서나 만나는 대진운가지 겹치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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