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작 1분 30여초만에 깔끔한 '승리'
[미디어펜=임창규 기자]'재일교포 3세' 안창림이 2016 리우올림픽 개막 후 한국유도의 이틀 연속 금메달 사냥 실패에 대한 설욕을 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창림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유도 73㎏급 32강전에서 모하마드 카셈(시리아)과의 맞대결에서 승리, 첫 금메달에 한발작 다가섰다.

안창림은 경기 시작 1분 30여초만에 한판을 얻어 깔끔한 승리를 얻어냈다. 

4분 1초만에 절반을 따냈고, 그 기세를 이어 곧바로 엎어치기로 한판으로 마무리했다. 

한국 남자 유도 73㎏급은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원희 이후 금메달리스트가 없었지만, 안창림이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안창림은 일본으로부터 받은 귀화 요청을 뿌리치고, 당당하게 태극마크를 달았다.

안창림은 2014년 11월 한국에 온 뒤 9개월 만에 국가대표에 발탁돼 각종 대회를 휩쓸었다. 남자 90kg급 세계랭킹 1위 곽동한(하이원)과 더불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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