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한국 펜싱이 오늘은 메달을 노려볼만 하다. 런던올림픽 개인전 동메달에 빛나는 정진선의 '금빛' 찌르기가 연출된다.

   
▲ 진종오 선수./사진=뉴스1 제공.
9일(이하 한국시간) 리우올림픽위원회에 따르면 2004년부터 태극마크를 단 정진선은 올해로 13년차 베테랑이다. 지난 런던올림픽에 이어 리우올림픽에서 2대회 연속 메달을 노린다. 

정진선은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시작으로 인천아시안게임 2관왕, 수원아시아선수권 2관왕 등 이미 큰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거침없이 펼쳐보인 강심장이다.

세계 1위 진종오도 10m 권총 사격의 아쉬움을 털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진종오는 오는 10일 남자 50m 권총 본선에 출전한다.

진종오는 이 부문에서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2연패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 세계 사격 역사에 전무후무한 3연패 금자탑을 쌓는다. 

진종오는 앞서 7일 열린 10m 권총 사격에서 5위로 탈락하며 대회 첫 이변의 희생양이 된 바 있다. 

이밖에 '아줌마 검객' 남현희도 32강전 개인전에 출전해 여자 펜싱의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피치 위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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