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한국 멕시코전이 열리는 가운데 와일드카드 손흥민의 경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향후 합류해야할 토트넘에서의 주전으로 거듭나기 위해 맹활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손흥민의 활약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주목하고 있다./사진=뉴스1 제공.

한국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오전 4시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이라는 목표를 새긴 신태용호의 멤버 가운데서도 손흥민은 그 누구보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서의 활약이 절실하다. 

지난해 역대 아시아 선수로는 최고 금액인 400억원의 이적료로 독일 레버쿠젠에서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적을 옮긴 손흥민은 올해 2번째 시즌을 맞이한 가운데 팀의 주전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진출 첫해 정규리그 4골 1도움, 각종 대회를 포함하면 8골 5도움을 기록했다. 크게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이적료를 생각하면 다소 아쉬운 활약이다.

지난시즌 400억원의 이적료에도 불구하고 기복이 심한 경기력으로 주로 교체 멤버로 활약한 손흥민이다.

실제 잉글랜드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이 리우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의 대전에서 최고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총 2골을 기록하며 와일드카드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