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구매시 장기할부, 할부금 할인 혜택 주는 카드도 있어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얇아지는 지갑사정과 달리 내 지갑 사정을 더욱 얇게 만들어줄 각종 청구서는 매달 야속하리 만큼 날아온다. 통신비 역시 매달 꼬박꼬박 지출되는 비용으로 부담이 있지만 카드사들은 통신사와 함께 제휴카드를 선보이며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통신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카드사들이 통신사와 함께 제휴카드를 선보이며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통신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삼성카드, 국민카드, 현대카드, 우리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 등은 이동통신사인 SKT, KT, LG U+와 함께 제휴를 맺고 할인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통신사별로 혜택을 살펴보면 우선 SKT 이용자라면 삼성카드, 국민카드, 하나카드 제휴카드를 참고하면 좋다. 삼성카드의 'T 삼성카드 2 V2' 갤럭시 S7(엣지 포함)과 그 이후 출시되는 갤럭시 S와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단말기 금액을 결제할 경우 24, 36개월 장기할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회비는 2만원이며 해당카드로 SKT 장기할부 서비스를 이용시 전월 신용카드 실적 30만원 이상~70만원 미만은 1만5000원, 70만원 이상 2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국민카드의 'SKT라이트할부KB국민카드'는 통신 단말기 24개월, 36개월 할부 구매 후 할부대금 납부 기간 동안 이 카드의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 1만1000원 △70만원 이상 1만5000원 △100만원 이상 1만7000원을 카드 대금 청구 금액에서 할인해 준다. 통신 단말기 할부 잔액이 없거나 통신 단말기 할부 구매를 이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3000원 △70만원 이상 5000원 △100만원 이상 7000원을 카드 대금 청구 금액에서 할인해 준다. 연회비는 국내전용은 1만2000원, 해외겸용은 1만7000원이다.

하나카드의 'CLUB SK'카드는 휴대폰 기종과 자동이체 방법, 전월실적에 따라 2000원~1만5000원까지 할인된다. 최대로 할인 받기 위해서는 SKT LTE 휴대폰 이용 고객이 모바일카드로 자동이체 후 전월실적 100만원 이상되면 통신비 1만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 9000원, 국내외겸용은 1만원이다.

KT는 신한카드, 현대카드, 국민카드, 우리카드와 제휴해 최대 통신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슈퍼할부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슈퍼할부카드는 'KT Super 할부 신한카드', 'olleh 현대카드M Edition2(라이트할부형)', 'KT Super 할부 KB국민카드', 'KT Super 할부 우리카드'이며 장기할부시 전월 30만원 이상 사용시 1만원, 전월 70만원 이상 사용시 1만5000원 할인된다. 

장기할부 미용시에도 우리카드의 경우 전월실적 70만원 사용시 최대 1만5000원을 할인해주는 등 카드사별로 전월 실적에 따라 5000원~1만5000원까지 할인해준다. 연회비는 카드사별로 1만원~2만원까지 상이하다.

LG U+의 경우 'LG U+ SMART10 신한카드'로 최대 1만원 할인혜택이 있다. 전월 카드사용 금액 40만원 이상 사용하면 할인받을 수 있으며 연회비는 국내 1만원, 해외 1만3000원이다. 국민카드의 'LG U+라이트할부KB국민카드'는 'SKT라이트할부KB국민카드'와 통신비 관련 혜택이 동일하다.

우리카드의 'LG U+라서 The 즐거운 우리카드'를 이용하면 18개월, 24개월, 36개월 할부로 구입,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2만3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장기 할부 이용시 카드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1만1000원, 70만원 이상은 1만7000원, 100만원 이상은 2만3000원을 할인받는다. 장기할부 미사용시에도 30만원, 70만원, 1000만원 전월 실적에 따라 1만원, 1만5000원, 2만원 할인받는다. 연회비는 국내 1만원, 해외 1만2000원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통신비 할인뿐 아니라 단말기 구매시 장기할부와 할부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들도 있어 최신 스마트폰을 구매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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