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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가 명장면 BEST 4에 담긴 배우들의 ‘열연’ 일화를 공개했다.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역을 맡은 손예진은 ‘다이토 중공업’ 장면을 첫 촬영에 찍게 됐다. 일본의 강제적인 연설문을 가지고 강제 징용된 조선인 노동자들에게 연설을 해야 하는 이 장면에서 손예진은 덕혜옹주의 감정을첫 날임에도 완벽하게 소화해 ‘덕혜옹주’ 속 명연을 기대케 했다.
박해일은 궂은 날씨에 비까지 내리는 날, 해안가를 달리는 장면을 촬영해야 했다. 이 장면을 찍으면서 박해일은 찰과상을 입기도 했지만 오케이 사인을 받을 때까지 뛰고 또 뛰어 결국 장면을 완성시켰다는 후문이다.
덕혜옹주와 헤어지는 장면을 통해 관객들의 눈물을 쏙 뺐던 라미란은 이 장면을 12시간 동안 촬영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쉬는 시간에 다른 동료 배우들과 어울리다가도 촬영에 들어가면 감정에 몰입해 손예진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정상훈은 배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에서 날이 악화되면서 촬영을 미뤄야 했다. 그러나 다음 촬영날도 날이 좋지 않아 또 날짜를 바꾸고 나서야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심지어 그는 실제로 배멀미를 해 더욱 리얼한 표정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솔직한 발언도 덧붙였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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