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김사랑·김기정 복식조가 선전했지만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 김사랑·김기정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8강전에서 중국의 장난·푸하이펑조에게 세트스코어 2-1로 패했다./사진=뉴스1 제공.

김사랑·김기정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8강전에서 중국의 장난·푸하이펑조에게 세트스코어 2-1로 패했다.

1세트에서 20-11로 큰 점수차로 승리하면서 기세를 올린 김사랑·김기정은 2세트에서도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으며 18-18로 팽팽하게 맞서다 내리 3점을 허용하면서 다잡은 준결승전 티켓을 놓쳤다. 

3세트에서 전열을 다듬고 경기에 임한 김사랑·김기정조는 초반 5-0으로 압도하며 준결승 진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세계 최강 중국의 벽은 높았다. 20-18로 매치포인트를 눈앞에 둔 김사랑·김기정 조는 2점을 연속 실점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경기는 듀스로 넘어갔지만 결국 경험을 앞세운 장난·푸하이펑 조에게 24-22로 패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한편 배드민턴 여자 복식에 출전중인 정경은·신승찬조는 8강전을 치르고 있는 현재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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