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한국 육상 도약 종목의 베테랑 김덕현이 세계 무대의 벽의 한계를 실감해야 했다. 

   
▲ 김덕현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육상 남자 세단뛰기 예선에서 3차시도에서 최고기록 16.36m를 기록했다. 그러나 결선행 통과 기준인 16.95m에는 미치지 못해 사실상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사진=뉴스1 제공.

김덕현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육상 남자 세단뛰기 예선에서 3차시도에서 최고기록 16.36m를 기록했다. 

1차 시도에서 기록이 무산된 김덕현은 2차 시도에서 16.13m를 기록했다. 16.36m를 뛴 3차 시도에서는 2차 시도를 뛰어넘는 기록이 나왔지만 결선 진출에 필요한 최소 거리인 16.95m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며 사실상 결선행이 좌절됐다.  

김덕현은 한국 육상 사상 처음으로 세단뛰기와 멀리뛰기 출전권을 함께 따냈다. 올림픽 기준 기록을 통과하기도 쉽지 않은 한국 육상의 현실에서 김덕현은 두 종목 모두 기준 기록을 통과했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기록 상승세가 돋보이는 멀리뛰기에 집중한 김덕현은 지난 13일 예선에서 개인 최고 기록인 8m22에 못 미치는 7m82로 14위에 그쳐 상위 12위까지 진출하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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