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남자 탁구 올림픽대표팀의 주세혁이 수비탁구를 선보이면서 세계랭킹 5위의 강호 옵차로프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주세혁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루 파빌리온3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4강전 단식 2경기 5세트에서 11-6으로 패했다.

주세혁은 1세트에서 11-5로 다소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지만 이후 2세트부터 몸이 풀린 주세혁은 11-9로 졌지만 접전을 펼쳤다. 3, 4세트에서 내리 승리하면서 세트스코어를 2-2로 균형을 맞췄다. 

특히 4세트에서는 본인의 전매특허인 수비탁구 대신 과감한 공격탁구를 선보이며 11-2 대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5세트에서 다시 본인의 수비탁구를 무기로 상대방 실책을 이끌어내려던 주세혁의 전략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11-6으로 패하면서 2-3로 석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