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박인비가 결국 16번, 17홀에서 환상적인 어프로치에 이은 연속버디를 성공시키며 멀리 달아났다.

▲ 박인비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3라운드에서 16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사진=뉴스1 제공.

  

박인비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3라운드에서 16번홀과 17번홀에서 연속버디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이날 경기장에 부는 강한 바람에 좀처럼 정상적인 경기력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앞서 7, 8, 12번홀에서 좀처럼 기록하지 않는 보기를 기록하면서 결국 14번홀에서도 또 다시 보기를 범해 미국의 제리나 필러에 공동 1위를 허용했다.

그러나 박인비는 침착했다. 15번홀에서 파를 잡아낸 뒤 16번홀에서 환상적인 어프로치로 결국 버디 찬스를 잡았고, 침착하게 퍼팅을 성공시키며 11언더파 단독 1위로 치고 나간 순간이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박인비는 17번홀에서도 천금같은 버디를 또 잡아내며 2위와 세타차 앞서나갔다.  

한편 한국 대표팀의 양희영은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 샷을 성공시키며 한타를 줄여 5언더파로 마무리했다. 공동순위 7위로 1계단 올라서며 마지막 4라운드에서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