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방송에서 지난친 ‘깔끔증’ 증상을 보이면서 과거 오정연과 이혼한 이유 루머가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18일 tvN ‘내 귀에 캔디’에서는 서장훈의 집이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은 “집 안에서 촬영을 하는 게 상당히 스트레스다. 우리 식구들도 집에 안 온다. 걱정이 많다”며 집 안에서 촬영을 하는 것에 대한 걱정을 나타났다.

결국 제작진은 장갑과 마스크로 무장한 뒤 철저한 방역 작업 끝에야 서장훈의 집에 들어갈 수 있었다. 평소 청결에 유난히 신경 쓰는 것으로 알려진 서장훈의 집은 소름이 돋을 만큼 깔끔한 모습이었다.

서장훈은 끊임없이 “괜히 한다고 했다”며 후회를 하다가 “망했다. 나는 하차하겠다”고 말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이후 서장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집안에서 촬영하는 건 제게 굉장한 스트레스다. 가족들도 집엔 안 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는 결벽증이라기보다는 깔끔함과 강박이 약간 섞인 것 같다. 선수 시절부터 시합을 하기전에 몸과 마음을 정돈하고 흐트러지지 않게 하려고 했다"라며 "샤워를 거의 1~2시간 정도 하는 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장훈은 2009년 전 아나운서 오정연과 결혼했지만 성격 차이로 2012년 이혼했다. 서장훈의 결벽증이 그 이유라는 루머가 나돌았다.

이에 대해 서장훈은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게스트로 출연해 오정연 아나운서와 이혼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MC 강호동은 "오정연 아나운서와 이혼 사유가 결벽증 때문이냐"고 묻자 서장훈은 "깔끔하고 예민하다. 결벽증까진 아니더라도 정리하는 습관이 있다. 그런 게 (오정연에게) 불편했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깔끔해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한다. 인물이 잘생기지 못한 사람이 더럽기까지 하면 진상"이라며 "성격과 가치관 차이 때문에 헤어지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장훈은 "부부 사이는 당사자들만 안다. 내가 같이 있어봐서 누구보다 잘 아는데 오정연은 소탈하고 좋은 사람"이라며 전 아내 오정연 아나운서를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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