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오락가락 종잡을 수가 없다. 주말인 3일 오늘 아침까지 남해안과 동해안지방으로는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 주말 오늘과 내일 전국 날씨예보(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 오후 현재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북 포항과 경주에는 호우특보(기상특보)가 발효 중이다.
주말 오늘 그 밖의 내륙에도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가 오겠다. 내일까지 예상강수량 강원영동과 경상도에 최대 40mm,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청과 전라내륙, 경남서부내륙으로는 최대 30mm가량이 되겠다.
오늘 오후 현재 호우특보가 내려진 경북 등 전국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경상도에 비가 내리는 날씨다.
비 구름대가 점차 동진하면서 경상도에 내리는 비는 오늘 오후면 점차 그치겠고,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밤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늘 오후 한 낮 기온 서울 인천 수원 경기도 27도 전주 대전 29도가 예상되고, 비가 내리는 동쪽지역은 강릉 원주 23도 대구 부산 울산 24도 등 전국 어제와 비슷하겠다.
오늘 바다 상태는 그다지 좋지 않다. 현재 제주남쪽 먼바다와 남해동부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 12호 태풍 ‘남테운(NAMTHEUN)’이 북상하면서 남해동부먼바다에 풍랑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태다.
모레까지 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최대 4m로 높게 일겠다. 특히나 오늘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한편 10호 '라이언록'(LIONROCK)과 11호 ‘곤파스(KOMPASU)’ 이어 12호 태풍 ‘남테운(NAMTHEUN)’ 북상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모아진다.
먼바다 등 해상에는 태풍 '남테운'의 간접영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며, 육상에는 태풍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상에 태풍 영향이 예상됨에 따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지난 2일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태풍 남테운은 3일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39m의 강한 소형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남쪽 240㎞ 해상에서 시속 20㎞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