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시중에서 판매되는 간장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제품별로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등 나트륨 함량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9개 제조사의 16개 간장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안전성, 제품특징 및 표시실태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4일 밝혔다.

조사대상 중 100㎖당 나트륨 함량이 가장 낮은 제품은 샘표식품 주식회사의 ‘저염간장 미네랄플러스’(샘표식품 주식회사)로 4417㎎이었고,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같은 회사의 ‘맑은 조선간장’(8791㎎)이었다.

안전성에는 전 제품이 식품 기준·규격에 적합했다. 유전·생식과 신장 독성과 연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3-MCPD의 경우, 혼합간장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거나 기준 이하였다.

합성보존료도 검출되지 않았거나 기준 이하였으며, 타르색소는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100mL 당 평균 가격의 경우, 혼합간장이 381원으로 가장 낮았고 일반 양조간장이 771원으로 가장 높았다. 한식간장은 569원, 염도낮춘 양조간장은 690원 수준이었다.

소비자원은 “일부 제품의 경우, 제품 표시정보가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비자원은 “생명물식품의 양조 생명물간장은 제품에 '등급:특급'을 표시했는데, 이는 KS 인증제품으로 오인 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소비자원의 개선권고를 받아들여 KS 인증을 획득하거나 표시 방법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