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제주도에 첫 번째 개방형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됐다.

   

한국전력공사는 7일 제주시 용담2동에 위치한 삼화석유 소유의 행복날개주유소에서 급속충전기 2기가 설치된 개방형 전기차 충전소 1호 개소식을 개최했다.

행복날개주유소의 전기차 충전소는 위험물 안전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돼 구축 기준이 완화된 이후 처음 주유소에 설치된 것이다.

개방형 전기차 충전소란 한전이 지방자치단체나 주유소 등에서 주차 가능한 부지를 받아 충전소를 구축, 충전서비스사업자에게 대여해 전기차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충전소다. 

충전서비스사업자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충전소 서비스 개발과 고객 유치 역할을 담당한다.

한전은 연말까지 도내 30개소에 총 70기의 개방형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한다. 제주와 서울을 포함한 전국 도심지 150개소에 총 300기의 충전기를 설치한다.

개방형 전기차 충전소는 올해 말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내년부터 ㎾당 313원의 요금을 받고, 한전과 장소 제공자에게 일정 규모의 임대료를 지급한다. 

[미디어펜=김세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