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대우조선해양은 계열사인 루마니아 현지 법인 망갈리아조선에 운영자금 용도로 728억 원을 대여하기로 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 같은 규모는 지난해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5.3% 정도이다. 이율은 연 2.0%, 대여 기간은 다음 달 10일부터 2018년 1월 31일까지다.

대우조선해양은 또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기관 차입 형태로 단기차입금을 800억 원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은 기존 한도 복원에 따라 신규 약정을 승인한 것"이라며 "실제 차입이 아닌 한도 약정 금액으로, 이날 현재 단기 차입금액은 금융기관 3조5천761억 원, 당좌차월 981억 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