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협상대상자 코람코자산신탁에 협상 종료 통보
[미디어펜=백지현 기자]대우조선해양이 경영 정상화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을지로 사옥 매각이 또 다시 무산됐다. 

   
▲ 대우조선해양이 경영 정상화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을지로 사옥 매각이 또 다시 무산됐다./미디어펜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지난 5월 23일 코람코자산신탁을 최종 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을지로 사옥 매각을 추진했지만, 최근 코람코자산신탁에 협상 종료를 통보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당초 자산 실사와 투자자 모집 등을 통해 지난달 말까지 사옥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투자자 모집이 제대로 안 되자 대우조선에 협상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대우조선은 그 이후에도 한 달 가량 투자자 모집이 완료되지 않자 매각 작업을 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코람코자산신탁과 체결한 양해각서를 종료하고, 다른 매수자와 협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종로와 을지로 사이 대로변에 있는 대우조선 다동 사옥은 지하 5층, 지상 17층에 전체 면적 2만4천854㎡ 규모로, 매각 대금은 180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