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6일 국회 산업통상지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30일부터 정부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선·철강·석유화학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 장관은 '한진해운 사태'등 산업 구조조정 이슈에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느냐는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6일 국회 산업통상지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30일부터 정부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선·철강·석유화학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


주 장관은 "28일에 철강·석유화학 컨설팅 보고서가, 30일에 철강·석유화학 사업재편 방안이 나온다"며 "조선업은 일부 마지막 협의가 남아있어 (협의가 끝난 뒤)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방안과 조선산업 밀집지역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장관은 "철강·석유화학으로 시작해 어느 쪽을 구조조정하고 살려야 할지 조만간 밝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산업 현장에 가장 밝은 산업부가 선제적인 구조조정 부분에서 한일이 없다”면서 “산업부가 2~3년 전부터 조기 경보를 발표해야 하는데 구조조정 과정에서 기재부 장관 목소리만 들렸다"고 질타했다. 

산자위 국감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안건으로 보이콧을 제기한 새누리당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조선·철강·석유화학 구조조정안은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 장관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한 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회재정부 장관과 관계부처 장관이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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