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정운천 새누리당 의원은 4일 열린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원랜드가 도박 중독자들에 대한 제대로 된 해결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으로 보이콧해 국감에 불참했던 여당 의원들도 전원이 참석했다. 

정 의원은 "1년에 카지노가 벌어들이는 수익은 1조 5000억원 정도 되는데 치유센터 예산은 88억에 밖에 되지 않는다"며 "현재 강원랜드 이용객이 5년전 2700명이였는데 현재는 4300명으로 늘어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락(중독관린센터)가 제일 중요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직원이 지난 5년전에 비해 1명이 더 늘어난 8명이다"며 "5000여명에 가까운 도박중독자들을 어떻게 8명에서 관리 할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사행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치료를 통해 도박 중독률을 줄여야만 사행산업이 발전한다"며 "많은 수익이 나오고 있는데 현재 쓰여지는 치유예산을 보면 도박을 권유 하는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한 정 의원은 질의 전 동영상 자료를 통해 강원랜드에서 불법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대출에 관해서도 지적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현재 강원랜드에서 달빛꽁지, 별빛공지 등 불법 대출이 관여 되고 있다. 강원랜드 흡연구역에는 조용히 와서 돈을 빌려 가라고 사체업자들이 부추기고 있다"면서 "3년 전 모 의원이 사체관련해 적날하게 지적했지만 지금가지 해결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은 "꽁지에 관해서는 처음 듣는 일이지만 사체업자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며 "제가 부임해서부정부채 척결을 위해 강원경찰청과 세무소와 함께 주변에 있는 전당포까지 단속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함 사장은 "문제는 자금이 어디서 들어오냐가 문제이다. 강원랜드 힘으로 이것까지 발혀내기 어렵다"며 "지난해 30명이 형사 구속 되었지만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그 분야에 전문가는 아니다. 하지만 불법 대출에 문제점을 알고 해결 방안을 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단속하는 한편 카지노 도박 중독자 치유에 관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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