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윤일홍 새누리당 의원이 4일 열린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회 국감에서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이 직권을 이용해 사조직을 관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함 사장은 윤 의원의 이 같은 의혹 제기에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윤 의원은 "'포럼오래'라고 아시죠? 그곳 이사장을 아직도 하고 계시죠"라며 "포럼오래 회원 중 일부가 사장 취임 후 두달 있다가 임원급으로 취업이 돼서 지금 일을 하고 있는 데 사실입니까"라고 질문했다. 

윤 의원은 "포롬오래가 강원랜드에서 자주 있었죠? 많은 비용절감을 위해 혜택을 준 것 같다"며 "오래가 강원랜드에서 2015년 11월27일~28일 동안 진행된 워크숍에서 객실 가격을 할인해주고, 식당 이용 회원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552만여원 특혜를 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함 사장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해명하고 넘어가야 될 것 같다. 행사를 할 때 숙박료를 싸게 해줬다는 내용은 처음 듣는다"며 "당시 비수기의 단체 판촉가보다 비싸게 받았다. 식사비는 그대로 지급했다"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 

윤 의원은 또 강원랜드가 발주한 연구용역을 통해 포럼에 혜택을 준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그는 "강원랜드가 발주한 연구용역 9건 중 1건이 약 2억 86000만원 규모의 연구용역을 통해 포럼에 혜택을 줬다"며 "2015년 12월 계약된 '강원남부 폐광지역 창조과학 농업기반 구축' 용역의 수행기간으로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강릉분원이 선정됐는데, 연구원 문모 전 원장이 '포럼오래'의 회원으로 함 사장과 친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함 사장은 "그것은 명백한 허위다. 사실 문모 전 원장은 개인적으로 잘 모른다"며 "수위 계약은 특수 용역이다. 강릉 천연물 지정연구소라서 거기서만 할 수 있는 것이고, 창조 농업 필요한 수요를 응할 수 있는 곳이 그곳빡에 없었다"고 일축했다. 

윤 의원은 국감 전 보도자료를 통해 2015년 1월에 억대연봉을 받는 강원랜드의 핵심 집행임원에 포럼오래의 회원 2명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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