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전KPS가 협력업체 직원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사실이 증언을 통해 드러났다.
5일 한전KPS을 대상으로 한 산자위 국감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협력업체 한 직원은 “한전KPS 직원이 업무시간에 원자력발전소 업무를 하는 하도급업체 직원을 불러 개인 밭에서 일하게 했다”며 “하도급업체 직원이 노예인지 노동자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저희가 사용하는 의자는 8년 됐고, 테이블은 10년이 됐다"며 "한전KPS에서 사용한 물품 중 폐기된 것 중 양호한 것을 가져다 쓴다"고 덧붙였다.
이어 협력업체 직원은 "지금은한전KPS가 폐기한 물품조차 가져올 수 없다"며 "저희가 제품이냐, 노동력을 제공하는 노동자이냐"로 반문했다.
앞서 무소속 김종훈 의원은 국감 자료 통해 "한전KPS 협력업체 직원 1000명은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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