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최근 영종하늘도시가 인천광역시 내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영종하늘도시는 약 2000만㎡ 넓이의 부지에 4만5454가구 약 12만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로 조성 계획된 지역이다. 

   
▲ 영종하늘도시, 분양가·매매가 '오름세'…비결은?

영종하늘도시에는 지난 3월 공항철도 영종역이 개통했고 7월에는 해안테마공원 씨사이드파크가 정식 개장했다. 

8월에는 인천국제공사와 인스파이어가 실시 협약을 체결하면서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테마파크 복합리조트인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개발 사업이 본격화됐고 군인공제회는 영종 하늘도시 주택개발 리츠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이밖에 ▲스태츠칩팩코리아 제2공장 ▲파라다이스 시티 ▲제3연륙교 등 복합시설 및 교통호재가 예정돼 있다. 

여러 개발호재들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영종하늘도시의 주가 역시 동반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11년 3만7000여명 수준에 머물던 영종하늘도시 인구는 4년만에 70% 가까이 증가, 지난해 6만명 선을 돌파하는 데에 성공했다. 인구 상승세가 안정적인 수준에 접어들자 자연스레 지역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5월 영종하늘도시 내에서 약 7년여 만에 신규 분양된 GS건설의 '영종 스카이시티자이'는 2.23대 1로 순위 내 마감이 성공했다. 7월 분양된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는 전용 59㎡에서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주거가치를 인정받았다. 

상승세는 매매가에서도 드러난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금호베스트빌 1단지’ 전용 84㎡는 매매가 평균 시세가 지난해 동월 대비 약 4000만원 가량 상승했으며 ‘풍림아이원 2차’ 역시 약 3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이달에도 대규모 공급이 예정된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GS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중 영종하늘도시 A27블록에 '영종하늘도시 푸르지오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64~84㎡ 중소형 100% 단지로 구성되며 총 1604가구 규모다. 

단지 바로 옆의 초등학교(예정)를 비롯해 영종초, 중학교(예정), 인천과학고, 인천국제고 등과 인접해 교육시설이 풍부하다. 도보생활권 내에 중심 상업시설이 위치한다. 씨사이드파크, 하늘공원 등과도 인접하다. 

공항철도 영종역을 통해 서울역, 여의도, 시청,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까지 50분 내외로 진입할 수 있다. 현재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인 제3연륙교가 완공될 시 내륙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성산업은 지난 7일 분양에 나선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의 2차 단지를 연내 선보인다. 영종하늘도시 A58블록에 위치한 화성파크드림 2차는 전용 60~84㎡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 504가구 규모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2차를 A46블록에 후속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152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되며 단지 주위로 초등학교 2개교 및 고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중심 상업지구 접근성이 좋고, 점포택지로 둘러싸여 있는 입지인 만큼 향후 생활 편의시설을 여유롭게 누릴 전망이다. 구읍뱃터와 가까우며, 일부 단지에선 바다 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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