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성남~여주를 잇는 경강선이 광주시 아파트 분양시장에 호재로 작용, 미분양 아파트가 줄고 아파트 매매값은 강세다. 반면 단기 오름세에 급매물이 줄면서 매매는 소강상태다.

17일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광주 태전동 'e편한세상 광주역' 2블록과 4블록의 전용 84㎡의 실거래가가 3분기에 각각 4억2,000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000만원 올랐다.

   
▲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광주 태전동 'e편한세상 광주역' 2블록과 4블록의 전용 84㎡의 실거래가가 3분기에 각각 4억2,000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000만원 올랐다.


이들 아파트는 지난해 2월 전매제한 해제 직후 3억5,000만원내외에 거래된 바 있다. 1년 6개월만에 6,000~7,000만원 오른 셈이다.

이들 단지는 경강선 광주역의 초역세권이다. 경강선 개통을 호재로 이달 분양에 나선 힐스테이트 태전2차(10·11차)이 광주역과 직선거리로 2.5㎞ 떨어진 것과 달리 불과 250m와 400m 거리에 초역세권 단지들이다.

힐스테이트 11차의 17층 이상 전용 84㎡의 분양가는 4억원 대로 e-편한세상 광주역 시리즈 초역세권의 실거래가와 2,000만원 밑돈다.

   
▲ 국토부에 따르면 경강선 개통을 앞두고 광주시의 아파트 미분양이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부 실거래가


국토부에 따르면 경강선 개통을 앞두고 광주시의 아파트 미분양이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미분양아파트는 1,020호로 전고점(4월)에 비해 578가구 줄었다. 지난 3월 오포지구 e편한세상과 태전IC 해링턴플레이스 미분양 이후 신규 분양이 없는 데다 9월 경강선 개통을 앞두고 이들 미분양분이 시장에서 해소된 데 힘입었다.

광주시의 최근 아파트 매매량은 소강상태다. 지난달 광주시의 아파트매매량은 82건으로 6개월 전인 3월(195건)에 비해 58% 격감했다.

단기 강세로 매매가 소강상태를 보이자 이달 들어 아파트 매매값도 소폭 하락했다. e편한세상 광주역의 2블록의 고층 아파트값은 1,000만원가량 하락했다.

아파트값이 단기 강세로 전환, 가격의 추가 상승을 노린 매물이 회수되는 사이 추격 매수세가 늘기 않았기 때문으로 현지 부동산중개업계는 풀이했다.

   
▲ 성남~여주를 잇는 경강선 노선도/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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