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 도레이첨단소재가 4차 산업혁명도약, 소재 혁신을 위해 19일 경상북도 구미하이테크밸리에 구미4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구미시장, 도리이첨단소재 이영관 회장,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 등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구미하이테크밸리에 첫 입주 기업으로 27㎡ 부지에 2021년까지 4250억을 투자해 탄소섬유 복합재료, 부직포, 폴리에스터 필름공장 건설할 계획이다. 4공장이 완공되면 24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1000억원의 수출과 수입대체 효과를 예상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첨단 소재를 비롯한 신산업에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며, 기술이 획기적인 변화하는 분야에서는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 창출을 이뤄야 한다”며 “외국 기업들의 직접 투자를 유치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사슬에 적극 참여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국내 시장 경제 활성화에 적극 참여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전자 산업이 빠져나가 구미에 도리이와 같이 신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게 되었다”며 “도레이와 같은 외국 기업들의 투자를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은 경과보고에서 “구미지역에 오랜 기반을 둔 기업으로 구미 하이테크밸리에 첫 입주 기업의 사명감을 같고 중장기적으로 5조원을 투자해 나갈 전망”이라며 “이 기회를 통해 국내 소재 산업의 글로벌 일자리 창출과 국내 경제에 공헌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도레이는 현재 연간 4700톤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4공장에서는 탄소섬유와 복합재료 사업을 통해 자동차 경량화, 친환경차 핵심부품 공급체제를 구축한다. 또한 국내 부품회사들과 협력해 미래 자동차 시대를 앞당길 전망이다. 

향후 4공장에서 생산될 폴리프로필렌 스펀본드 부직포는 위생재용, 의료용, 산업용, 등 광범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연간 1만 9000톤이 생산될 전망이다. 생산된 제품은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 수출 될 계획이다. 

한국 도레이그룹은 이번 구미하이테크밸리 4공장을 포함해 2030년까지 중장기적으로 약 5조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