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최근 첼시전 4-0 대패로 충격에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꺾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 무리뉴 맨유 반등?…'맨시티'와 라이벌전서 1-0 승리/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시티와 2016-2017 EFL컵 16강전에서 후안 마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10일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 처음 격돌한 두 팀은 맨유가 홈에서 치른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1-2로 패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이번시즌 상대전적에서 균형을 맞췄다. 

맨유는 이날 경기 승리로 16강전에서 첼시를 꺾은 웨스트햄과 8강에서 격돌한다. 

맨유는 지난 24일 첼시와 정규리그 9라운드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 경기에서 0-4로 대패를 당하며 순위가 7위까지 하락했다. 

지난 시즌 첼시의 감독이었던 무리뉴는 선수단 장악에 실패하면서 경질되는 등 설욕을 다짐했지만 설욕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맨시티전 승리로 자신감을 갖게된 듯 하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첼시에 대패했을 때도 우리를 지지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벌 맨시티는 이번 맨유전 패배로 최근 6경기에서 3무3패를 기록, 좀처럼 부진해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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