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 전통주 전문기업 국순당이 최근 '스피니스 아부다비LLC'(Spinneys Abu Dhabi LLC)와 백세주, 쌀 막걸리 등 5가지 품목을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따르면 국순당이 백세주, 쌀막걸리, 과일(복숭아·바나나·유자·라임) 막걸리, 명작 청매실 참순소주 등 5가지를 아랍 아부다비에 수출하기로 했다. 

   
▲ 전통주 전문기업 국순당이 최근 '스피니스 아부다비LLC'(Spinneys Abu Dhabi LLC)와 백세주, 쌀 막걸리 등 5가지 품목을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스피니스 아부다비는 UAE 전역에 51개 매장을 가진 영국계 프리미엄 대형유통업체인 스피니스사 계열의 주류전문 수입·판매회사다. 현재 아부다비에 9개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UAE에서는 정부 허가를 받은 회사만 주류 수입 및 판매가 가능하다. 그동안 국순당 제품은 일부 종합수출기업을 통해 소량씩 중동 지역에 판매되기는 했지만, 현지 유통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정식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동에서 한국 전통주는 생소한 편이지만, 앞으로 차츰 수출 물량을 늘리고 판로를 확대하면 현지에서 우리 전통주의 인지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명구 aT아부다비지사장은 "UAE는 주류섭취가 금기시되는 이슬람 국가지만 외국인을 상대로 운영하는 호텔, 골프클럽 등 한정된 장소에서 주류 구매 및 섭취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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