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 HDC현대아이파크몰은 8일 용산 복합쇼핑 아이파크몰 전면 증축을 거쳐 복합한류타운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날 아이파크몰에 따르면 증축 공간은 CJ CGV와 손잡고 '한국판 할리우드'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CJ CGV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본사를 상암동에서 아이파크몰로 이전한다.

   
▲ HDC현대아이파크몰은 8일 용산 복합쇼핑 아이파크몰 전면 증축을 거쳐 복합한류타운으로 조성된다고 밝혔다. 사진=HDC현대아이파크몰


아이파크몰은 6만4000㎡ 면적을 늘려 증축 공사가 끝나면 총 34만㎡로 확장된다. 현재 건물 양 측면 위로 왼편 3개층, 오른편 5개층이 신설된다.

이는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006년 아이파크몰에 아이파크백화점을 개점하며 유통 사업에 직접 뛰어든 지 10년 만이다.

이번 증축과 함께 각종 영화·미디어 한류 콘텐츠가 대거 도입된다. CJ CGV는 현재 11개인 상영관을 두 배로 확대해 총 20개관의 초대형 극장을 선보인다.

이곳에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의 '아이맥스(IMAX) GT 레이저'를 비롯해 4DX, 스크린X, 스피어X, 사운드X 등 각종 특별관이 들어선다. 'IMAX GT 레이저'는 IMAX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현존하는 가장 진화된 영화관으로 꼽힌다.

또한 90m가 넘는 레드카펫이 설치돼 시사회와 무대 인사, 사인회 등이 개최된다. 이를 토대로 영화제와 제작 발표회, 팬미팅 등 다양한 'K-무비 관광 투어' 프로그램이 개발된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입점에 이어 이번 증축으로 아이파크몰 전체를 서울 최대 쇼핑·관광타운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라고 아아파크몰은 설명했다.

양창훈 HDC현대아이파크몰 대표는 "이번 증축으로 백화점과 면세점, 미디어 제작·체험, 공연 등 주요 상업·문화·여가시설을 모두 갖춘 '제3세대 쇼핑몰'로써 발돋움해 나가게 됐다"며 "'글로벌 어뮤즈먼트몰'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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