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도 인기 실감…사회공헌도 활발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롯데제과가 빼빼로데이 20주년을 맞아 기획제품 20종을 새로 출시해 소비자의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1996년 지방의 한 여학생이 '날씬해지자'는 응원에서 현재는 1년에 한번씩 연인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날로 정착되면서 빼빼로데이가 20살을 맞았다.

   
▲ 롯데제과가 빼빼로데이 20주년을 맞아 기획제품 20종을 새로 출시해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올라가고 있다. 사진=롯데제과


10일 롯데제과는 20주년을 맞아 지치고 힘든 현실에서 모두가 서로를 격려하고 힘을 내자는 의미로 빼빼로 포장 전면에 '웃는 일만 가득히', '빼빼 해져라', '언제나 응원할 게', '당당해져라', '넌 나의 히어로'등 다양한 문구를 넣은 기획제품 20종을 선보였다.

새로 선보인 기획제품에는 다양한 맛의 빼빼로가 들어 있다. '웃는 일만 가득히'라는 메시지가 담긴 제품에는 초코, 코코넛, 누드, 녹차 빼빼로 등 인기 제품들이 들어 있고, '빼빼 해져라'라고 디자인된 포장 안에는 바닐라, 블랙쿠키 빼빼로가 들어 있다.

이번 제품에는 화려함보다 어려운 때를 맞아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자는 의미가 담고 있어 젊은층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빼빼로데이가 생겨난 시점부터 올 9월까지 20년간 거든 빼빼로 매출은 약 1조 1000억원이다. 이는 오리지널 빼빼로로 환산할 경우 약 26억갑에 달한다.

26억갑을 일렬로 길게 늘어놓으면 약 42만km가 된다. 이 길이는 지구를 10바퀴 이상을 돌 수 있는 양이다.

또한 롯데는 1983년 출시 시점부터 빼빼로데이가 생겨나기 전인 1995년까지 거둔 매출은 약 1630억원이고 빼빼로데이 이후 매출이 7배 늘어나 빼빼로데이가 빼빼로에 미치는 파급력과 기여도는 절대적이라는 평가다.

   
▲ 롯데는 한류를 이용한 중국 마케팅에 나서기도 했다. 현지서 인기를 끌고 있는 억소-K의 사진을 빼빼로 패키지에 인쇄하여 빼빼로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사진=롯데제과


빼빼로는 국내 인기에 힘입어 해외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1999년부터 일본 제과업체 메이지사에서 한국에 빼빼로데이를 모방해 ‘포키&프리치의 날’을 만들어 빼빼로를 판매하고 있다. 2012년 미국의 한 대학교에서 학생들이 빼빼로데이 행사를 열기도 했다.

또한 영국의 한 유통업체는 빼빼로를 자사의 정식브랜드로 등록 했다. 빼빼로 인기는 중국에서도 퍼져나갔다.

롯데는 한류를 이용한 중국 마케팅에 나서기도 했다. 현지서 인기를 끌고 있는 억소-K의 사진을 빼빼로 패키지에 인쇄하여 빼빼로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빼빼로데이가 글로벌화 되면서 빼빼로의 수출액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수출액은 2013년 2000만 달러, 14년 3000만 달러, 15년 4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올해는 주요 수출 지역인 싱가포르와 동안아시아, 중국, 러시아, 미국 등에 매장 판촉행사를 준비하고, SNS 이벤트, 광고판촉과 캠퍼스 행사 등 다양한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라는 롯데제과 측의 설명이다.

   
▲ 지난 4일 롯데는 빼빼로 판매 수익금으로 충남 홍성에 ‘스위트홈’ 4호점을 건립했다. 4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 활동은 매년 전국 아동센터를 세워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방과 후 놀이와 학습 활동을 할 수 있다. 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는 매년 빼빼로 수익금을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어려운 이웃과 각 사회단체에 빼빼로 기부를 실시하고 있으며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지역아동센터 설립에 사용한다.

지난 4일 롯데는 빼빼로 판매 수익금으로 충남 홍성에 ‘스위트홈’ 4호점을 건립했다. 4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 활동은 매년 전국 아동센터를 세워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방과 후 놀이와 학습 활동을 할 수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매년 빼빼로데이로 인해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빼빼로데이가 금요일이어서전년대비 10%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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