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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훈 문체부2차관 |
문화체육관광부 유동훈 국민소통실장이 17일 제2차관으로 내정됐다.
김종 전 제2차관이 최순실사건으로 사퇴한 후 유실장이 후임으로 승진했다.
유차관은 앞으로 관광 체육 국민소통 분야를 관장하게 된다.
그동안 공보및 국정홍보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문체부 관료다. 공보처와 국정홍보처를 거쳐 문체부 국민소통실장을 맡았다. 장관 등 상사는 물론 관료 후배들과 두루 소통하는 점이 장점이다. 후배들을 잘 챙기고, 친화력이 뛰어나다. 경상도 사나이 특유의 사투리를 바탕으로 남다른 유머감각도 있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분위기를 부드럽게 한다. 온후한 성품의 덕장으로 주변에 적이 없다.
논리적이고, 설득력이 뛰어나다. 국민소통실장 시절 2015년 미증유의 메르스사태를 맞아 국민불안을 해소하기위한 대국민및 언론 소통에서 남다른 실력을 발휘했다.
유차관은 앞으로 최순실과 차은택 게이트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문체부 조직을 안정시키고, 추스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소통의 달인이어서 그동안 단행된 체육계 비리 척결, 관광선진화, 국정홍보 마무리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문체부는 유차관의 내정에 대해 무척 반기는 분위기다. 그동안 장관, 제1차관, 2차관 모두 외부출신으로 채워져 정통관료들이 소외된 느낌을 받았다. 문체부는 조윤선장관, 정관주 1차관과 유동훈 2차관체제로 운영되게 됐다. /이서영기자
[미디어펜=이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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